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 통해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가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대학생들이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개발해 시제품을 출시했다.

'클랩'에서 개발한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는, 반려견의 구강구조를 3D로 스캔해 다양한 견종의 체형과 두상을 고려해 제작한 것으로 필터 교체가 가능해 경제적이며, 반려견의 호흡상태를 알려주는 센서가 부착돼 있는 게 특징이다.

이는 서울시가 용산Y-Valley 도시재생 앵커시설로 조성한 청년창업혁신플랫폼 ‘용산전자 상상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약 10개월간 '민관협력형 대학생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탄생한 총 3개의 시제품 중 하나이다.

이중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개발한 인천대학교 대학생들은 ‘클랩(clab)’이란 이름으로, 도서 굿즈를 판매하는 앱을 개발한 인천가톨릭대학교 팀은 ‘굿덕후’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상표권까지 출원하는 등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용산Y-Valley 도시재생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창업공모전에서 우수 10개팀을 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스타트업 캠프를 통해 최종 3개팀을 선정했고, 전문가 집중 멘토링과 시제품 설계까지 지원하는 등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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