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솔라스테이션’운영...에너지 신사업 모델 제시
2020년 상반기까지 100면 이상 모든 공영주차장 설치 목표

성동구가 태양광 전력을 전기자동차에 충전할 수 있는 성동솔라스테이션(사진)을 구축하고 일반인에 공개한다.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국내최초로 태양광 에너지 전력을 바로 전기자동차에 충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성동 솔라스테이션’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운영에 들어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사업은 성동구가 2017년 4월에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신사업 모델로 아이디어를 기획했으며,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신재생 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년 동안 에너지전문기업 11개 업체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7년 12월에 착공, 2018년 12월 준공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423대의 전기자동차를 충방전 시험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라스테이션 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게 개방됐다.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 전기자동차 충전소 'Solar Powered Electric VehicleCharging Station'의 합성어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으로부터 구매해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했었다. 

성동솔라스테이션은 용답동 용답제2주차장 부지에 15.6킬로와트(kW)급 태양광 발전시설, 137킬로와트시(k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대(완속  7kW 1대, 급속 50kW 1대) 규모로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솔라스테이션이‘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한국에너지공단)’,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등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100면 이상의 모든 공영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 완료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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