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주차장 749면 구민에 전격 개방

영등포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부설 주차장 749면을 구민에 전격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달부터 주차장 심야개방을 시작한 다목적배드민턴 체육관 모습.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 부설주차장을 구민과 공유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주차 공간 부족은 대표적인 고질민원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미 포화상태인 주택가 주변 공간 부족과 많은 비용 발생으로 공용 주차장 건설 등 주차구역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7월 ‘주차난 해소 TF팀’ 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공공시설 3개소 136면을 우선 개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차 차단기, 바닥공사 등 시설 정비를 완료해 총 14개소 280면을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민간시설 부설주차장 469면을 개방 운영하고 있다. 또, 주요 이용 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며, 시설에 따라 무료 운영시간에 차이가 있다. 아울러 체육관 운영시간(오전 7시~오후 9시)에는 유료로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지하주차장이 있는 동주민센터를 포함해 공공시설 9개소 94면을 추가 개방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전 관리 시설을 확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개소 50면을 개방 완료할 계획이다.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건물주와 협약을 체결해 시설개선비를 지원해주고, 2년 이상 개방 약정을 맺어 유휴 주차공간을 주민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VIC마켓 등 4개소 102면을 개방해 현재까지 총 469면을 주민과 공유하게 됐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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