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에 한국 재계 총본산 전경련 나섰다
일본 수출규제에 한국 재계 총본산 전경련 나섰다
  • 김우림 기자
  • 승인 2019.07.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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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성에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재고해 달라” 정중히 당부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민간 차원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전경련은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를 총괄하고 있는 일본 경제산업성에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재고해 달라”는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 차원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사진=김우림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 차원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사진=김우림기자

전경련은 일본어 건의서에서 최근 일본 정부의 3가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와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려는 조치를 언급하며 “재고를 부탁한다”고 정중하게 당부했다.

전경련은 건의서 전달 배경에 대해 “일본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통해 수출규제 품목을 전략물품으로 추가 확대하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수출무역관리령이 개정되면 규제품목은 광범위하게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일본 정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이 일본에 제시한 수출규제 재고 요청의 5가지 이유는 △국제 가치사슬 교란, △일본 기업·경제 영향 가능성, △일본의 대외 이미지·신인도 영향, △정경분리 기조 약화, △동아시아 안보 공조체제 불안 등이다.

전경련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일본(소재 수출)→한국(부품 생산)→미국·중국·유럽(제품화)'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일본의 조치는 글로벌 ICT기업들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규제 대상 품목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들의 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이미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으며 한국산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부품으로 사용하는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의 2차 피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온 안보 동맹국”이라며 “통상문제에 있어 오랜 역사적 안보 동맹국이라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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