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3.5%p 올라 47.3%···긍·부정 '0.5%p' 차이 박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평가 조사결과. (자료 = 리얼미터)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p 하락한 47.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5%p 오른 47.3%로 긍정평가와 0.5%p의 차이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저번주와 동률인 4.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 4일 일간집계부터 9일까지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고 지적하며, 긍정평가 하락 원인을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인한 우려감 확산으로 꼽았다.

리얼미터는 지난 10~11일 정부가 대미 특사 파견 등 외교대응을 본격화하고, 일본의 ‘한국, 전략물자 북한 밀수출’ 공격에 대한 국내외 여론전을 강화하자 긍정평가가 다소 회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논란에 12일에는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8%p 하락해 38.6%를 기록했다. (자료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8%p 내려간 민주당이 38.6%로 가장 높았다. 2.4%p 오른 한국당이 30.3%, 0.3%p 내려간 정의당이 7.4%, 0.4%p 오른 바른미래당이 5.2%, 0.6%p 내려간 평화당이 1.9%, 공화당 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1%p 하락해 1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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