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유니버설 디자인) 체험실' 견학 매주 월요일마다

양천구가 매주 월요일마다 유니버설 디자인 체험실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에서시각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생활 속 장애 체험을 통한 다름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동 소재 장애인권교육센터 체험실에서 ‘열려라! UD(유니버설디자인) 체험실’ 견학프로그램을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운영하게 된 유니버설 디자인 체험실은 지난 6월부터 3회 가량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유익하다는 참가자들의 평이 많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다.
체험 교육은 매주 월요일 2타임으로 나눠 50분가량 진행되며 장애인 당사자가 강사로 나서서 의미를 더한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이고, 매회당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의 이유로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장애인, 노인, 아이, 임신부 등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말한다.

체험을 통해 참가자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싱크대와 세면대, 문이 있는 욕조, 높이가 조절되는 옷장 등 생활공간 속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실내 휠체어 체험, 시각장애 보행 체험, 저시력 체험 등 장애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큰글자책, 점자책, 수어책, 다국어책 등 다양한 전시도 볼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한국장애인 인권상 기초자치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장애인의 취업과 자활을 위한 ‘희망카페’ 운영, 휠체어 사용자의 건물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10cm 턱나눔 세상과 소통하기’, 성인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양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 등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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