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공항공사 후원 신월동 25가구 우선 지원
양천구가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에 취약한 옥탑방 거주 주민을 위한 옥상 쿨루프 사업을 진행한다.
쿨루프(Cool Roof)란 건물 옥상표면에 주로 흰색 계통인 특수페인트를 칠해 표면의 열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시공방법이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항공소음 피해지역인 신월3동 40가구에 쿨루프 시공을 완료했다.
이어서, 하반기 쿨루프 사업은 한국기후 환경네트워크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오래된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는 신월동 지역 취약계층 25가구를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접수 받았으며 이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클루프 시공 효과는, 태양광선을 75%이상 반사해 실내 온도를 평균 3~4도 낮출 수 있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과 적외선 흡수를 차단하여 옥상방수 수명이 연장된다.
또, 지난해 8월 공공시설인 목동문화체육센터를 시작으로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해 구립어린이집 1개소와 구립어르신사랑방 3개소에 국비를 지원 받아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기타 폭염 대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로당,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18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등 50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 23개소에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는 등 구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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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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