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목재 계단, 등산로 포장, 수목 식재 등 산책에 제격

마포구가 애오개역 인근 만리배수지공원의 환경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사진은 공원내 목재계단 정비 후 모습.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관내 만리배수지공원을 친환경 목재 계단으로 교체하고 등산로 포장과 수목 식재 등의 환경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급경사를 완화하기 위해 계단 선형을 완만하게 변경하고 좌우에 안전 난간도 설치됐다.
사면의 나대지에는 토사 유출 예방과 경관 향상을 위해 산림에 적합한 산딸나무 등 큰키나무 7종 104주와 병꽃나무 등 작은키나무 6종 4120주, 꽃무릇 등 초화류 5종 2만8300본이 식재됐다.

만리배수지공원은 서대문의 안산, 종로 인왕산까지 또렷이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서, 인근 공덕동과 아현동, 중구 중림동, 용산구 청파동 주민들까지 산책로로 이용하는 마을 공원이었다.

그동안 노후 계단과 경사로, 사면 나대지 등으로 불편이 있었기에 이번에 구는 안전과 편의, 미관개선 효과를 위해 다양한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산책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방해하던 고사목과 대형수목은 제거하거나 가지치기를 실시했고, 미관을 저해하던 옹벽에는 능소화를 식재해 벽면 녹화 작업을 완료했고 노후 콘크리트 포장은 상부에 도막형 바닥재로 보수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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