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시의회의장 및 울란바타르시장과 만나 미세먼지 공동대책 논의
신 의장 “실질적인 정책성과가 있는 자매도시 교류를 펼쳐나갈 것”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동료 서울시의원 과 함께 자매도시인 울란바타르시를 방문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동료 서울시의원 과 함께 자매도시인 울란바타르시를 방문중이다. 올해는 울란바타르시가 몽골의 수도로 지정된 지 380주년이 되는 해다. 울란바타르시의회는 이를 기념해 서울시의회를 공식 초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양 도시 간 상호협력 방안과 도시화 문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울란바타르 주택공사와 몽골 대기오염방지기구를 방문한다.

1995년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 사이에 자매도시협정이 체결된 이후, 양 도시 의회 간에도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교류 관계가 이어져 왔다. 몽골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교류 상대다.

신원철 의장은 방문길에 오르며 “서울과 울란바타르 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키고, 양 도시가 21세의 새로운 경제·환경 협력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선도적인 자정노력을 거듭 강조하며 기존의 관행적인 외유성 출장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교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 역시 사전에 몽골 전문가를 초빙해 몽골의 역사, 문화, 정치에 대해 숙지하는 것은 물론, 사전간담회를 통해 방문 기관에 대한 정보 및 논의 내용을 토론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신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청렴하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자정노력결의안을 발표하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질적인 정책성과가 있는 자매도시 교류를 펼쳐 의장으로서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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