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독려 차원 현장 점검에 나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0일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와 아진산업㈜을 방문해 지난 1월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주요 추진실적과 현장실습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방문 점검은 현장실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학기에 앞서 학교 현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기업과 지자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이뤄진다.

이날 유 부총리가 방문하는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와 아진산업은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 현장실습 및 고졸취업 지원을 위한 지자체-지역산업체간 협력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교육청과 도청이 협력, 직업계고 학생들 실습과 취업처를 발굴해 연계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고수준 취업률을 달성함과 동시에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고졸 취업 우수 사례지역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경산시장, 경북교육감, 경산 상공회의소장 등 지자체 및 산업계 인사와 현장실습 및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며, 17개 시도교육청 직업교육 담당 과장들과 취업지원관 배치 및 현장실습 기업 발굴 현황 등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산업계 인사와의 경청회에서 “고졸 취업은 학교와 교육청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기업과 산업계 그리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 해달라”고 당부하고 “올해부터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생에게 지급하는 현장실습 수당을 최저임금 70%수준으로 지급해 줄 것을 담은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을 안내하고, 현장실습 기업에 권고할 것”이라고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현장실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학기에 앞서, 안전하고 우수한 기업을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요청하고, “교육부도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기업 정보를 제공받아 적극 공유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독려 차원 현장 점검에 나선다. (사진=이재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