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출전 한국선수 중 최초로 무실점 기록
1안타 이후 모두 땅볼 아웃 처리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해 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캡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류현진이 한국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린 ‘2019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인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를 투수 앞 땅볼,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잇달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와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네 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한국인 최초로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박찬호는 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실점 패전투수가 됐고, 2002년 올스타전에 출전한 김병현은 1/3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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