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서울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영화 비즈니스 주체인 기획·제작 프로듀서를 지원하는 ‘2019 한국영화 기획개발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19 기획개발 비즈니스 지원사업’은 영화 산업 생태계 변화로 입지와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기획·제작 프로듀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자배급사로의 자금조달 통로 단선화와 감독 주도 산업구조 속에서 약해진 프로듀서 기반을 강화하고, 신인 작가와 신인 감독을 양성하는 프로듀서 역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일 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2019 기획개발 비즈니스 지원사업’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작품화 과정에서 아이디어나 아이템 발굴 및 개발에 필요한 전반기 지원과, 투자고 수정 및 최종 각색 등 후반기 지원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첫 단계로, 올해는 영화 비즈니스 단계 중 투자 유치·확정을 위한 최종 투자고에 필요한 각색료를 제공하는 후반기 지원에 주력한다. 

최종 투자 협의를 앞두고 추가 각색 진행이 필요한 프로듀서 작품 총 6편을 선정, 편당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작가 교체를 통해 신규 작가와 각색 진행이 필요한 프로듀서 작품 총 10편을 선정해 편당 1,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원자 선택에 따라 일반인 시나리오 모니터링 및 컨설턴트, 멘토 시나리오 포커싱 등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 진행된 ‘서울 시나리오 서포트’는 신인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선정된 10편 작품 중 4편 작품이 투자·제작사와 계약을 맺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어 ‘2019 기획개발 비즈니스 지원사업’이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에 놓인 프로듀서들 능력과 입지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울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영화 비즈니스 주체인 기획·제작 프로듀서를 지원하는 ‘2019 한국영화 기획개발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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