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무더위를 피하는 데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만한 것이 없다.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20'을 소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20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를 웃도는 225㎞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80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107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21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특히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20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하여 1)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2)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3)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4)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녹음길을 만날 수 있도록 구분했다.

지난해 선정한 여름 녹음길 중 부적합한 노선은 제외하고 추가로 5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새로 개장한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산책로를 비롯하여, 연트럴파크로도 유명한 경의선 숲길 2개노선(연남동 구간, 대흥동 구간),  은평구 창릉천변,  동작구 동작대로 등이 추가되었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로는 삼청로, 효자로, 정동길 등을 대표로 소개했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로는 남산공원 남측순환로, 북악산책로, 석촌호수 등을 대표로 손꼽았다.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에는 서울숲, 월드컵공원, 세검정삼거리, 강동구 고덕이마트 앞이,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에는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 태봉로(메타세콰이아), 관악로(자작나무) 등이 선정됐다.

그 외 선정된 길들은 '서울 여름 녹음길'은 대표 누리집과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  웹서비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