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 긍정 평가가 저번주보다 3%p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사진 = 청와대)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2019년 7월 첫째 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0%로 나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가 5%, 모름/응답거절이 5%씩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률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3%p 상승했으며, 부정률은 5%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51%가 긍정, 3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30대는 61%가 긍정, 3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0대는 57%가 긍정, 3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40대는 긍정도 부정도 46%를 기록했고, 60대 이상부터는 긍정이 37%, 부정이 48%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더 많았다.

 

최근 20주간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지지율. (자료 = 한국갤럽)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 31%, ‘외교를 잘함’ 17%, ‘평화를 위한 노력’ 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 ‘전반적으로 잘한다’ 5%, ‘복지 확대’ 3%, ‘서민을 위한 노력’.‘소통을 잘한다’ 2%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43%,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 13%, ‘전반적으로 부족’ 6%, ‘일자리/고용 문제’ 5%, ‘외교 문제’ 4%, ‘북핵.안보’, ‘최저임금 인상’, ‘공약 실천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서민 어려움/빈부격차 확대’ 2% 순으로 조사됐다.

7월 첫째 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지난주보다 1%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부터 정당 지지도 질문에 우리공화당을 포함했다. 우리공화당은 조원진 의원과 지난달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정당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조사됐으며,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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