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으로,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10일 올스타 게임 선발 등판 여부 관심사

류현진의 올스타 선정을 전하는 LA다저스 홈페이지 기사.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올스타전에 출전할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투수와 후보 야수를 최종 선정, ESPN을 통해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역대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는 투수의 경우 팬 투표 없이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추천으로 올스타 게임 출전 선수를 정한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등 다저스 선발진과 함께 이번 내셔널리그 올스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 1.83을 기록, 리그 최상급 투수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이닝당 출루 허용률(0.90) 1위, 볼넷 대비 삼진 비율(13.43) 1위 등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성적이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올스타 게임 양 리그 선발 투수는 선발 라인업과 함께 경기 하루 전인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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