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의 불법천막 철거 및 형사책임 서울시에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재설치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논평을 냈다. 서울시의회 전경. 시사경제신문 DB.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불법천막 재설치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시에게 우리공화당이 폭력으로 설치한 천막의 즉시 철거와 형사책임 등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에 따르면, 지난 오전 5시 서울시는 그동안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불법으로 설치해온 농성천막을 적법한 행정절차를 거쳐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자 500여명이 몰려와 폭력을 행사, 서울시측 용역 2명이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철거 후 5시간 만에 기존보다 많은 6개의 불법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부터 47일간 불법 천막을 설치해 광화문광장을 점거 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에 통행방해, 욕설, 폭력 등에 관한 민원이 200여 건 넘게 접수됐다. 특히 광화문광장 내 ‘절대 사용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시민들의 통행로에 가스통, 휘발유통, 합판과 목재 등 인화물질과 불법 적치물을 쌓아두는 등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했다.

그러나 수차례 법적·행정적 조치를 거쳐 적법하게 실시된 행정대집행에 대해 곧바로 불복하고 또 다시 불법천막을 재설치 했다. 이는 대한민국 법에 불복하고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우리공화당은 주권자인 시민의 뜻을 묵살하고, 오히려 시민 위에 군림해 극단의 정치세력과시에만 몰두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 불법천막과 농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을 방해하고 욕설과 폭력 등 불법을 자행하는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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