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배경에 대해 "서비스산업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 설명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정부가 K팝 활성화와 함께 유망 서비스업에 향후 5년 동안 7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유망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7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망 서비스업에 향후 5년 동안 7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정책 지원과 관련, "서비스산업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라며 "부가가치와 일자리의 '보물창고'"라고 강조했다.

정책 지원 내용은 우선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차별 해소에 초점을 맞춰 재정·세제·금융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서비스 연구개발(R&D)에 5년간 6조원을 투자하고 민간서비스 R&D 촉진을 위해 세제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제조업과의 융복합을 꾀하고자 물류관리 등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지원하는 '스마트서비스' 사업을 새로 도입한다.

거버넌스 체계화를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법 제정 시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를 두고 5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또 K팝 활성화를 위해 매년 5월과 10월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여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말부터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순으로 공연을 열고 한식·뷰티·패션 등 한류 콘텐츠 부대행사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예년이면 추경안이 통과되고도 남았을 기간에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아 속이 탄다"며 "다음달초라도 추경안이 확정된다면 3분기 내에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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