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최초 스마트스트림 엔진 장착해 연비·출력·정숙성 상승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3년 만에 등장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과 차세대 엔진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가격은 2,595만원부터 4,015만원까지다.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를 정식 출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신형 K7의 가장 큰 특징은 기아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인젝터와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해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 배기량이 증가했음에도 연비는 리터당 11.9km(복합 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 2.4 가솔린 모델(리터당 11.2km) 대비 향상됐다.

해당 엔진이 적용된 2.5리터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 출력은 198마력, 최대 토크는 25/3kg.m다.

이 밖에도, 신형 K7은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G 등 5가지 엔진 라인업이 동시에 출시됐다.

상위 트림인 3.0리터 가솔린 모델은 V6 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266마력, 최대 토크 31.4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리터당 16.2km(복합 연비,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EV 모드의 압도적인 정숙성을 갖췄다.

국산 동급 유일의 디젤 모델인 2.2 디젤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 디젤 특유의 토크감을 원하는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일반 고객들에게도 판매가 허용된 3.0리터 LPG 모델은 최고 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을 달성했다.

각종 첨단 안전·편의 장비도 대거 추가됐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 및 비청정 예상 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AVN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인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도 탑재됐다.

이 밖에도,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Car to Home/Home to Car) 기능이 포함돼 차 안에서 △조명 △에어컨 등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 △공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신형 K7 가격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원~3,43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다음 달 1일(월)까지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을 모집한다. 선정 시 일주일간 시승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베스트 리뷰어에겐 10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된다. 시승 체험단 신청자 중에서도 5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아자동차 판매 거점과 드라이빙 센터를 통한 전국 단위의 현장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향후 기아자동차 재구매 시 3년 최대 64%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K7 다운&다운(Down & Down)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운&다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약 33만원으로 K7 프리미어를 구매할 수 있다(2.5 가솔린 프레스티지, 선수율 10%, 36개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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