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만원 상당 유아용 가구 지원 및 낡은 가구 교체

 

송파구가 ㈜일룸과 함께 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의 독서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구는 ㈜일룸과의 ‘더 좋은 도서관 만들기’ 협약을 통해 공간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일룸 측은 약 700만원 상당의 유아용 가구를 지원해, 오염되거나 낡은 가구는 교체하고 재배치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도서관 내 도란도란방은 카페형태로 꾸며졌다. 벤치와 테이블을 설치해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방과 수유실에는 소파를 배치했고 정기간행물실인 슬기방은 잡지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2층 창가 역시 소파와 테이블을 교체하는 동시에 기존의 정렬방식에서 변화를 줘 독서 공간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2층 화장실 내 무료 생리대 자판기도 설치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도서관의 특성을 고려했다. 
특히, 서울시와 (재)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여성건강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 비치문화 확산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잠실 소재했으며, 연면적 1,273㎡,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보유 장서만 10만권에 이르는 구의 대표적인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다. 
이곳은 매년 100여개의 독서관련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돼 자녀와 부모가 함께 머무르는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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