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초 주거취약가구에 에어컨 지급 등 지원 내용 확대

성동구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냉방기구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폭염 당시 취약계층 가정에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독거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500세대에 냉방기구 등의 물품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지원하게 되는 물품으로는 핸디형선풍기, 여름인견이불, 모기퇴치제를 비롯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포함했다. 
에어컨 지원의 경우 올해는 창문이 없는 반지하층, 옥탑방과 같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숨 막히는 여름을 보내야했던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또, 여름철 냉방기구에 대한 전기세, 상하수도 요금 걱정으로 더워도 참아가며 냉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했던 저소득 주민에게는 각종 공과금도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된 ‘주주돌보미’ 및 복지플래너가 취약계층 1인가구 3,347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및 냉방기구의 작동 및 소유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각 가구별 맞춤형으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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