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한국 준우승,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
U-20월드컵 한국 준우승,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
  • 백종국 기자
  • 승인 2019.06.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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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17일 귀국해 서울광장 환영식에 참석
U-20 월드컵 축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의 이강인 선수가 골든볼을 든 모습을 전하는 FIFA 홈페이지.
U-20 월드컵 축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의 이강인 선수가 골든볼을 든 모습을 전하는 FIFA 홈페이지.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19 U-20 남자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금의환향한 대표팀은 같은 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으며, 19일 청와대 초대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한국 남자 U-20 대표팀은 이번 폴란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일본, 세네갈, 에콰도르 등 강호를 차례로 물리치고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16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골과 결승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이 대회에서 '골든볼' 트로피를 받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이강인은 “골든볼은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우리)한팀이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만 17세의 나이에 유럽 빅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FC에 데뷔했다. 2018년 10월 31일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를 통해 마침내 1군 데뷔 경기를 치러 외국 선수로는 최연소 데뷔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앞선 8년 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유소년팀에 영입했다. 이강인은 8세 때인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 12세팀에 입단해 4년을 월반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재능을 선보였고, 2013년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 이운성 씨를 비롯한 식구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났다.

U-20 역대 골든볼 수상자로는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이 있다.

이강인은 메시에 이어 14년만에 18세에 골든볼을 받아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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