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한 40대 남성이 국회의사당을 향해 중형차로 돌진했다. (사진 = 원선용 기자)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한 시민이 국회의사당에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현장 체포됐다.

14일 오전 11시 40대 남성 A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향해 중형차로 돌진, 화단을 부수는 등 피해를 끼친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체포된 A씨는 스스로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이 10개월간 저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목격자 윤모 씨는 “브레이크 밟는 소리에 차량이 돌진하는 걸 봤다”며 “술에 취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A씨 차량은 현재 국회 앞에서 계단 두어개를 밟은 채 기울어진 상태다.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현장 출입은 통제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가 몰았던 중형차. 현재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