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 기아차 최초 적용해 연비·성능·정숙성 개선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장비 대거 추가해 상품성 극대화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2016년 1월 신형 모델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가격은 2,595만원~4,045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가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신형 K7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신형 엔진 추가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기아차 최초 적용해 연비와 성능, 정숙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가 적용됐다.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를,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하며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한다.

이 밖에도, △3.0리터 가솔린 △2.4리터 하이브리드 △2.2리터 디젤 △3.0리터 LPG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형 K7은 더욱 커진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해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뒷부분엔 좌우가 연결된 LED 리어램프가 적용돼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K7 프리미어는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더욱 세련되고 웅장한 모습을 갖췄다. 디자인뿐 아니라 실제 길이를 기존보다 2.5cm 늘려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앞부분 인탈리오 그릴 크기를 더 키우고 두꺼운 크롬 바를 배치해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릴 양 옆으로는 새로 디자인된 Z라인 LED 주간주행등이 자리 잡고 있다.

뒷부분엔 양쪽이 연결된 리어램프를 적용해 차체가 넓고 웅장해 보이도록 했다. 특히, Z라인 LED 램프엔 좌우를 가로지르는 바 안에서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그래픽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실내도 고급 소재와 첨단 장비가 다수 추가해 '고품격 공간'임을 강조하고 있다. 운전석 도어부터 클러스터, 센터페시아를 거쳐 동승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은 안정적인 느낌과 와이드한 개방감을 강조했으며, 주요 부위에는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탈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고급 대형 세단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신형 K7엔 동급 및 국내 최초, 세계 최초 적용된 첨단 기술들이 다수 포함됐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또한, 신형 K7엔 다양한 첨단 안전 장비가 대거 적용됐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터널 및 악취 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 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 공기 유입방지 제어' 등을 동급 최초 적용해 우수한 주행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도 동급 최초 탑재됐다.

편의 장비도 다수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이는 전자식 변속레버(SBW)가 동급 최초로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투카(Home to Car) 기능에 더해 카투홈(Car to Home) 기능이 K7 프리미어에 국내 처음으로 장착됐다.

카투홈/홈투카 동시 적용으로 차량과 집이 쌍방향으로 연결,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과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차 시동을 켜고 끄거나 공조 장치 조작, 문 잠김, 비상등, 경적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가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청각 시스템 '자연의 소리'도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가지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카카오와 협업한 '카카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 등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이 포함됐다.

신형 K7 가격은 2,595만원~4,045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102만~3,397만원 △3.0 가솔린 모델 2개 트림(노블레스, 시그니처) 3,593만~3,829만원 △2.4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622만원~4,045만원  △2.2 디젤 모델 2개 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583만원~3,790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원~3,460만원 △3.0 LPi(비면세) 모델 3,094만원~3,616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된다.

차체 색깔은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블루 △실키 실버 등 5종과 내장 색상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등 3종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12일(수)부터 21일(금)까지 '12.3인치 내비게이션 UVO(유보) 3.0'를 포함해 사전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행사를 실시한다. 100명을 추첨해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주고, 다른 100명을 추가로 뽑아 카투홈/홈투카를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SKT 'NUGU 캔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전 계약 고객 중 오토할부를 이용해 7월 중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기본 3년/6만km에서 4년/12만km, 5년/10만km, 6년/8만km 중 하나를 선택해 무상으로 연장해줄 예정이다.

또한, 현대해상과의 '커넥티드카-UBI(Usage Based Insurance, 운전습관보험)' 특약을 공동 론칭하고 UVO를 탑재한 K7 프리미어 고객에 대해서 최대 12% 보험료 할인 혜택과 함께 추가 상품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 모집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6월 12일(수)부터 7월 1일(월)까지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신청자 중 5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에 선정되면 시승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베스트 리뷰어는 100만원 상당의 선물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이밖에, 기아자동차는 오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동안 대회장 주요 장소에 K7 프리미어를 전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국내 최초, 동급 최고 수준의 신사양 적용을 통해 '최초와 최고(프리미어)'의 가치를 구현,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디자인,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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