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와 사물인터넷 활용해 정확한 하자관리 시스템 개발
혁신기술 이노베이션 사업 발굴 지원 창의 행정 현실화

은평구의 창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차량이동중 리더기 인식 모습. 구는 이처럼 4차산업혁명 사물인터넷 활용한 다채로운 창의 아이디러를 통해 관내 건설공사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등 실효성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각종 건설 공사장의 정보 및 하자 관리를 스마트폰 앱과 RFID 태그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창의 아이디어로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RFID를 이용한 공사이력 및 하자관리 방안 개선' 사업은 지난해 4월 은평구 직원 내부 게시판에 제안됐던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완성된 것이다.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기 위해 구는 지난 10월 혁신기술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수차례의 시스템 개발 회의와 현장 시현을 거쳐 현재 적용을 하게 된 것. 

그동안 인력을 이용한 건설공사 하자관리는 최근 소요인력 및 예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하자 발견시 공사이력을 찾아 통보하고 조치하기까지 장시간 소요되어 하자보수의 적정 시기를 놓칠 경우 안전사고 발생 우려의 문제점이 있다. 

이렇게 개선된 관리방법은 건설공사장 현장에 설치된 RFID 태그에 휴대폰 앱을 통해 바코드를 인식함으로써 공사장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또, 차량에 리더기 단말기를 설치해 이동(약 60km 이내) 중에도 바코드를 인식 후 휴대폰으로 출력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공사 구간이 광범위한 구간에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입력 정보는 사업명, 위치, 공사 기간, 하자 기간, 사업비, 시공사, 공사 감독자, 설계사, 연락처, 각종 공종 등을 총 망라하여 입력하도록 해 공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하자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시공사로 연락이 가능토록 하여 하자관리에 혁신적인 개선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개발된 시스템을 건설공사장(제반시설)에서 건축공사장(건축물)까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사무실의 컴퓨터를 활용한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자가 발생할 시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현장에서 행정망 서버로 즉시 전송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혀 행보가 주목된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