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 남산 안기부 터, 관련 박물관 등 기행도

지난 5월 24일 성북구 청소년인권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옛. 안기부 터 등 인권기행을 하고 서울시청 남산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청소년인권심화교육을 목표로 지난달 10일부터 4주간 실시한 성북구 청소년인권아카데미를 성료했다. 

이번에 추진한 인권아카데미는 아동청소년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구 예산 1억원을 편성하고, 아동청소년들로부터 제안사업을 받아 투표를 통해 선정된 5개 사업 중에 가장 많은 득표로 선정된 바 있다. 

인권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공익소송과 인권변호사, 인권기행, 국제인권과 난민문제 등을 주제로 매주 금요일 하교시간 이후 2시간씩, 총 4주간 운영되었다.

특히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국제인권과 난민문제 등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깝게 접한 사회문제를 인권과 연결하고, 공익소송 및 절차, 인권변호사의 삶을 인권변호사와의 토크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노동인권, 민주주의, 전쟁과 여성인권의 문제를 인권기행 형식으로 다룸으로써 재미와 추억을 함께 하는 쌓아가는 방식으로 다채롭게 운영했다.
 
아울러, 인권기행을 통해 전태일기념관, 남산 안기부 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방문을 통해 노동, 민주주의, 평화와 여성인권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했다.

아카데미의 첫 번째 강의를 맡았던 조효제 교수(성공회대)는 “성북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권아카데미를 개최한 데에 대해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또한 아동청소년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성북구 청소년들이 이렇게 인권에 관심이 많고 그 수준도 매우 높다는 데에 놀랐다.”라고 강의 후 소감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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