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앞두고 냉방시설 신규 설치비용 50~80% 지원

 

양천구가 상생협약을 체결한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경비근로자 근무여건 향상을 위해 ‘배려와 상생의 에어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올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아파트 단지 중에서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비실에 신규로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그 비용의 일부(50~80%)를 지원한다.
특히, 이달 중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하고 폭염이 시작되기 전 냉방기 설치를 완료해 경비원들이 무더위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대해 구 관계자는 "상생협약을 체결한 단지에 냉방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단지도 경비근로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간 서로 존중하기 위한 상생협약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의미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상생협약을 맺은 단지를 대상으로 경비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시설유지보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상생아파트가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상생협약 체결은 지난해 구에서 총 22개 공동주택 단지와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신축아파트인 목동롯데캐슬마에스트로 아파트와 새로 상생협약을 맺고 ‘상생아파트 현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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