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날렵한 디자인·고효율 엔진·첨단 안전 장비로 상품성 강화

[시사경제신문=강길우 기자] 한국닛산이 신형 알티마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오는 7월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트림에 따라 2,000만원대에서 4,000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이 신형 알티마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사진=한국닛산 제공)

알티마는 1992년 첫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2019년 4월 기준)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우리나라엔 2009년 4세대 모델이 처음 들어왔으며, 2017년·2018년 2년 연속으로 수입 가솔린 세단 판매량 1위(프리미엄 브랜드 제외)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누려 왔다.

신형 알티마는 6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다.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사 공개된 'V모션 2.0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아래까지 길게 내려온 'V모션 그릴'과 양 옆에 배치된 V자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2.5 스마트 △2.5 테크와, 2.0리터 VC-터보 엔진이 탑재된 △2.0 터보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2.0 터보 모델의 경우,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변압축비 엔진 2.0리터 VC-터보 엔진이 장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8:1(고성능)에서 14:1(고효율)까지 조절, 강력한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2.5리터 간접분사 엔진 역시 직분사 엔진으로 새롭게 변경돼 엔진 부품 및 디자인 등이 80% 이상 개선됐다. 이를 통해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음진동(NVH)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기술도 향상돼 보다 정밀한 핸들링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 옵션도 대거 적용됐다.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줘 사고 위험을 경감시키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앞 차와의 거리를 실시간 측정하고 교통 흐름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시스템'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주는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이 장착돼 안전 운전을 돕는다.

신형 알티마는 오는 7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2,000만원대에서 4,000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신형 알티마 출시를 기념해 닛산 파이낸스 이용 사전 계약 고객 선착순 600명에게 엔진오일 평생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평생쿠폰은 신규 차량 구매 고객에 한해 제공되며, 차량 구매 후 또는 매 6개월, 주행 1만 km(선도래 항목 적용)마다 사용 가능하다. 차량 판매 시 효력이 정지된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알티마는 닛산의 국내 시장 정착에 가장 크게 기여한 효자 모델로서, 더욱 강렬한 외관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진화한 6세대 알티마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가솔린 중형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신형 알티마를 통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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