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초에 전국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 도입

 

김태수 시의원이 학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김태수 시의원이 학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중곡초에 전국 최초 미세먼지 대응 방안인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지난 29일 중곡초교에서 채준병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자동 환기창 제조업체 ㈜휴테크 관계자, 시의회 박귀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조사관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곡초는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교실 창호에 설치하는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실내외공기를 자동으로 순환시켜주는 제품이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인증을 획득해 전력소모량과 소음이 적다.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교실 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열교환기(패열회수장치)를 통한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견인한 김태수 의원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 일상생활을 물론 아이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크게 침해받고 있다”며 7월 중 환기시스템이 설치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해 성능과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검증되면 이 사업을 서울시 전 학교로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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