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탑승 유람선이 침몰,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다. 19명은 실종됐다.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 후 침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유람선에 탑승했던 이들 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현재 실종자 19명에 대한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유람선에 탑승한 이들은 참좋은여행사 패키지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승객들은 가족 9개 단체로, 40·50대 여행객들이 대부분에 어린이 한 명이었다. 승선 최고령 여행객은 71세, 최연소 여행객은 6세 여아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은 뒤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하며,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다.

또 중앙대책본부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해 구성토록 하고, 국내 피해자 가족에게 상황을 공유하도록 했다.

청와대 전경(사진=이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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