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밥 먹는 고시원, 장애인 동물매개치료 등 12월까지


송파구는 민간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새롭게 시행한다. 

올해는 특히,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저소득 1인 가구에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식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요리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올해 복지프로그램에 선정된 기관에는 지난 연말 모금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총 9천4백27만1천500원)이 운영비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보면,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의 ‘함밥go’와 풍납종합사회복지회관의 ‘모던패밀리’가 대표적이다. 
고시원에서 홀로 외롭게 거주 중인 저소득 중장년층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요리법을 알려주고 함께 밥을 먹는 프로그램이다. 

또, 장애인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 의료기관 중심의 치료 지원에서 벗어나 신아재활원을 통해 ‘내가 너의 손 잡아줄게’를 진행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동물매개치료로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정서안정을 돕고, 일반인과 장애인과의 정기적인 자전거 라이딩으로 적극적인 야외 활동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년 한부모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도자기공예 강좌를 실시하는  ‘We are the champion(가락종합사회복지관)’, 미취학 한부모 양육자에게 취업교육, 주거정책교육, 미술치료 등을 통해 자립의지를 심어주는 ‘맘’s touch(송파종합사회복지관)’ 등 17개 프로그램을 통해 계층별로 수요에 맞춘 복지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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