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땅굴, 도라산역 등 남북 분단 역사적 현장 방문
공연관람, 통일기원 깃발 제작 등…6월 9일까지 신청


구로구가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진정한 의미를되새기고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하는 내달 25일,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달 9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이날 현장체험에서는 임진각과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통일 관련 동영상 시청과 공연 관람 등의 시간을 갖게 되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일 기원 깃발 제작 행사에도 참여한다. 
또, 비무장지대로 이동해 첨예한 남북대립의 잔재인 제3땅굴과 경의선 남측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휴전선 너머 북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의 경우 선착순 마감되며 어린이 2명이 1팀을 이뤄 신청해야 하며 팀원 모두 각각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한편, 구는 북한의 실상과 국제 정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 관련 영화상영 및 평화통일 강연’도 실시한다. 북한 애니메이션 ‘령리한 너구리’, 북한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북녘의 내 형제 자매들’, ‘평양에서 온 편지’ 등을 상영하고 전문 강사가 ‘쉽게 풀어내는 통일’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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