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 일대 주거 업무 판매 등 복합시설 조성
지역거점으로 육성…빠르면 2021년 착공

광운대역세권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기자]  코레일 소유의 15이르는 물류시설 부지가 주거, 업무, 판매, 문화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지소유자인 코레일은 지난 20176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하여 11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그 해 12월 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코레일의 사업제안서에는 지역 자족력을 강화하는 신경제중심지 조성, 차별화 된 정주환경 조성, 주변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 간 연계 등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이 담겨 있다.

연면적 40(토지면적 149,065), 최고 49층에 업무, 숙박, 판매, 공동주택 등을 복합화하고, 동서연결도로 설치, 문화 및 집회시설·벤처 및 창업지원센터 등이 도입될 공공용지 확보 등의 공공기여 계획이 제안되었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주인 코레일로부터 지난 20183월 광운대역세권 물류시설 부지에 대한 개발구상 및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은 이래 총 네 차례에 걸쳐 교통, 층수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검토·보완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복합단지의 효율적인 사전협상 진행을 위해 민간사업자 측에서 광운대역세권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였다. 지난 5월 심사 결과 ‘GREEN URBAN RIBBON’이라는 콘셉트로 계획한 일본의 Kengo Kuma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코레일은 공모 당선작을 기반으로 사업제안서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완·제출된 제안()에 대해 빠르면 6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 교통 개선, 주변 통합연계, 지구 특화방안,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2020년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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