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내달 가격 인상... 360ml 병 기준 1006.5원에서 1079.1원으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서민의 술, 소주 ‘처음처럼’ 가격이 오른다. 롯데주류는 다음달 1일부터 ‘처음처럼’ 출고가를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다음달 1일부터 ‘처음처럼’ 출고가를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롯데주류

 

롯데주류는 맥주 ‘클라우드’, 청주 ‘청하’의 출고가도 인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에 따르면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360ml 병 제품 기준 1006.5원에서 1079.1원으로 73원(7.2%) 오른다.

처음처럼의 가격 인상은 2016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청주 제품인 청하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출고가를 인상한다. 300ml 병 기준 1471.2원에서 1589.5원으로 118원(8%) 인상된다.

맥주 클라우드도 500ml 병 제품 기준 1250.0원에서 1383.0원으로 133원(10.6%) 오른다. 클라우드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 동안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출고가를 유지해왔지만 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누적된 원가부담이 커져 부득이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당과 주점에서는 이미 소주 1병에 5000원을 받는 곳이 적지 않아, 1병에 5000~6000원에 이르는 맥주 가격을 합할 경우 ‘소맥’을 마시기 위해서는 최소 1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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