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이재혁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엄수됐다.

23일 오후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엔 1만여 명 추도객이 모였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사회로 진행됐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전했으며 가수 정태춘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추모공연을 했다.

영화 ‘시민 노무현’ 스틸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문희상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이별은 너무도 비통했고 마음 둘 곳 없어 황망했다”고 회상하면서도 ”대통령님과 이별을 겪으며 고통을 딛고 반드시 일어나겠다는 묵시적인 약속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위대한 국민은 절망의 터널을 박차고 광장에 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향해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존재만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었고, 대통령님의 도전은 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려는 대통령님의 정책은 약한 사람들의 숙원을 반영했다”고 애도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했다.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이날 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다. 

국회에선 문희상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자리했다.

이외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박성호 경남도행정부지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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