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상생협력 통한 재능기부 123개소 참여


성동구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청년들에게 ‘반값 중개보수지원 서비스’를 시

행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구는 관내 대학교인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 재학생이 주거용 주택 임차계약 시 법정 중개보수의 2분의 1만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주민과 LH공사,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반값 기숙원룸’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성동구지회, 한양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와 협력해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췄다. 

앞으로, 해당 학생들은 적용 중개규모는 전세는 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는 보증금 3천만 원 + 월차임액 50만 원 이하로, 위 전·월세 금액의 경우 법정 중개보수는 30만 원이나 2분의 1을 경감한 15만원을 중개보수 지급 시 해당 중개사무소에 지급하면 된다.

특히,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에 앞서 한양대 주변 중개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며 주택시장 조사를 펼쳤으며, 가격조사 결과, 한양대학교 주변의 평균 임차금액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차임액 50만원 수준이었고, 여학생의 경우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여 보증금이 2000만원 더 높은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반값 중개보수 적용 시 매년 약 2억 1천만 원의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업효과를 추정했으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난 3월부터 관내 공인중개사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지회 및 운영위원회를 방문해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관내 중개사무소 123개소에서 재능기부에 동의하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학교측의 홍보협조와 중개사무소의 재능기부 참여 신청으로 5월부터 ‘반값 중개보수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재능기부 참여 중개사무소는 관내 123개소로 구청 및 한양(여)대,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참여자 명단을 게시했으며, 참여 중개사무소 내외부에는 상생 중개사무소지정서 및 참여 안내판(사진)을 게시해 수혜 대상자인 한양(여)대학생들에게 알렸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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