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노하우...지난 2007년 자치구 최초 ‘계약심사팀’ 신설

마포구는 효율적인 예산집행 및 투명한 행정을 위한 '알기 쉬운 원가계산 실무교육'을 지난 4월 29일 신규직원 등을 대상으로 구청 4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투명 행정 구현을 위해 사업부서 발주담당자 및 신규직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원가계산 실무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원가계산 실무교육에서는 구에서 자치구 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13년의 노하우를 담은 ‘계약심사제도’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강의 내용은 ▲계약 관련 법규 및 기준 ▲공사·용역·물품분야 원가계산 작성요령 ▲계약심사 및 감사사례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직원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위해 계약심사팀 주무관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사업을 발주할 때 계약 전에 전문심사팀에서 거래실례가격 조사, 현장 확인 및 창의적 공법 도입 등을 원가분석하여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이다.

구는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자치구 최초로 분야별(토목 건축 조경)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팀을 신설해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대해 구는. "최근 최저임금 상승 등 환경 변화에 맞추어 예산에 맞추기식 절감보다는 현장에 적합한 공법적용, 불합리한 자재선택의 변경 등 창의적인 심사기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시행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구는 공정하고 청렴한 계약 행정을 위한 청탁금지법과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사례도 안내해 각종 계약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나 부정행위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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