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대비 인센티브 상금 이용 그늘막 20개소 추가
올해 취약계층 대상 무더위 쉼터 182개소로 대폭 확대

지난해 한창 폭염이 이어지던 시기에 강서구 관계자와 강서구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힘을 모와 거리에 살수차를 동원해 도심 열섬완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강서구소방서와 합력화 폭염상황관리 T/F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심 열섬완화를 위해 구가 가지고 있는 대형 살수차를 총 동원해 9개 노선에 투입한다.
특히, 좁은 주택가에 대형 살수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은 지역은 강서소방서와 협력해 골목 구석까지 소방호수를 활용해 물을 뿌린다. 이는 주택 밀집 지역인 화곡동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 등 상황에서 구청의 요청에 따라 소방차가 소방호수로 물을 살포하며 주변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아울러 구는, 무더위 쉼터 및 그늘막 등 폭염 관련 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작년 83개소가 운영된 무더위 쉼터는 올해에는 182개소로 확대 운영해 취약계층 주민들의 폭염나기를 적극 돕는다.

무더위 그늘막은 작년 ‘재정집행 및 세무실적 우수’평가로 받은 포상금을 활용해 20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62개소가 운영된다. 

또,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상상황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를 운영해 지역 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폭염에 의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민관이 손잡고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안전관리도 펼친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어르신돌보미, 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063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방문, 안부전화 등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치며 폭염 피해를 방지한다.

마곡지구 등 건설산업현장 사업장에 대해서는 야외작업으로 일사병, 열사병 등의 위험을 고려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별 폭염대책으로 근로자들의 안전도 챙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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