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건축물 심의규정 마련해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조성
각 지역 고유의 특성과 매력살려 도시 진정한 자생 추진

성동구 송정동 일대가 2014년 재건축 정비사업 해제 후 새로운 신축건축물 심의규정을 마련해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축물 다양성 확보 관련 신축 건물 조감도 예시. 사진=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는 해법을 ‘도시재생’에서 찾고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6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에 재건축 정비사업이 해제되어 한창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송정동 일대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조성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송정동은 전체 건축물수가 2019년 5월 현재 16933동이며, 성수동과 중랑천 사이의 대표적 저층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기존의 이곳은 인근에 중랑천과 송정제방 산책로가 있어 계절에 따라 벚나무,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열악하고 노후된 건축물로 골목경관이 조화롭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신축건축물에 대한 심의규정을 마련해 주민들이 건물 신축 시 골목 경관 및 주거환경을 주변과 조화롭도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신축건물 외장재 등이 인근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심의조건을 부여하고, 다양한 외장재를 사용해 개성 있는 건축 입면을 유도하며, 경사지붕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계획하도록 하여 개성 있고 조화로운 건축물이 신축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각기 다른 특성과 문화를 가진 동네들이 정체성을 지키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활력을 찾아가는 것이 도시재생의 핵심가치이며, 이를 살리기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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