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내부 및 놀이터 유해물질 측정 실시

마포구는 관내 어린이 활동공간 총 110개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마포한강2차아파트 놀이터에서 중금속 간이측정기로 점검하고 있는 구 환경과 담당직원 모습.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관내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 중 최근 3년 이내 미점검 시설 및 2018년 신규 등록 시설 총 110개소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환경호르몬 등 환경유해인자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활동공간을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더 취약하고 바닥재, 마감재 및 실내용품에 흡착된 유해물질 노출 기회가 높아서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에 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 활동공간 총 58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그 중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하는 72개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개선명령)을 내리고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하는 점검내용은 어린이 활동공간의 ▲시설물 부식 및 노후화 여부 ▲벽지와 도로 등 마감재의 중금속 유해물질 함량기준 준수여부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란 검출여부 등이다.
점검방법은 어린이 활동공간을 현장 방문하여 중금속 간이측정기로 접촉하고 활동하는 어린이집 내부 및 놀이터에 대해 유해물질을 측정한다. 

환경안전관리기준 초과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해당시료를 채취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나 환경부 용역업체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며, 검사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시설 개선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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