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인단 600명 참여...숙의 통해 협치과제 10개 선정

은평구는 지난 5월 11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예산주민총회를 원탁토론 형식으로 개최했다. 사진=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5월 11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참여예산-협치 주민총회'를 성료했다.

이날 주민총회는 원탁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주민투표인단이 투표대상 정책과제의 취지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거쳤다. 

이번 총회가 개최되기까지 구는 지난 1~2월 제안공모와 동별·주제별 공론장을 통해 접수된 1,200건의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30개 정책과제로 분류한 후 부서 검토와 참여예산위원회 및 협치회의의 심사를 통해 18개 정책과제를 주민투표대상으로 상정한 바 있다.

이렇게 선정된 18개 정책과제에 대한 사전투표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됐으며, 사전투표 결과와 주민총회에 참여하는 주민투표인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15억 원 규모의 2020년 참여예산 협치과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구는 이번에 선정된 정책과제를 5~8월 정책사업으로 구체화하여 내년도 예산에 반영·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4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총회도 개최했다. 과제 발표 후 토론을 거쳐 찬반투표하는 은평형 란츠게마인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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