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에 반대하며 농성을 진행 중이다.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 천막 철거에 반대하며 농성을 진행 중이다.

대한애국당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대한애국당에 13일 오후 8시까지 천막 철거를 요구하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냈다.

이에 대해 대한애국당은 촛불집회 및 세월호 추모공간으로 마련됐던 천막과 동등하게 존중해달라며 천막 철거 요청에 불응했다.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서울시는 이미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낸 만큼 13일 오후 8시 이후엔 천막을 강제철거할 수 있으며, 철거 시까지 광장 무단 사용에 대한 변상금도 대한애국당에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10일 오후 ‘3·10 애국열사추모천막’이라는 이름의 천막을 설치한 데 이어 11일 오후에도 천막 1동을 추가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서울시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한 불법행위라며 철거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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