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용은 화질 교체, 비상벨 설치 등
총 사업비 26억 투입...주민 및 경찰서 의견 반영

영등포구는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 개선을 통해 구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영등포역 삼각지 지역에 설치한 다목적 CCTV.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구민 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기 위해 올해 관내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 개선을 통해 구민 안전을 확보한다.

다목적 CCTV는 방범, 어린이 보호, 시설 안전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에 국비, 시비, 구비를 더해 총 26억 원을 투입해 CCTV 425대를 새로 설치하고 노후 CCTV를 교체하는 등 시스템을 전면 정비한다. 

우선, 다목적 CCTV 415대를 신규 설치한다. 회전식 메인 CCTV 70대, 고정식 보조 CCTV 345대다. 성능은 200만 화소의 고화질급으로 어느 상황이든 현장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설치 장소는 주민과 영등포경찰서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가 많거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또, 불법주정차 단속 CCTV도 새로 10대를 설치해 지역 내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한편,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용 41만 화소급 저화질 CCTV 24대를 고화질로 전면 교체한다. 

CCTV 지주 72개소에는 방범용 비상벨을 추가 설치해 기존 951개에서 1,023개로 확대된다. 주민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로 연결돼 경찰의 신속한 출동 및 대응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CCTV 확대 설치 사업을 통해 지역 내 CCTV는 기존 2,504대에서 2,929대로 증가해 실질적인 효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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