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마을안전 강사 양성 등
아동관련시설 총 210개소 대상 찾아가는 교육도

지난해 5월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문창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화재대비요령 교육 시 방화복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관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령별, 상황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아동안전교육 지원시스템은 아동 눈높이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안전강사를 양성해 관내 아동관련시설에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는 이달 중순까지 아동연령을 전기와 후기로 나누고, 안전사고 유형을 교통, 재난 등 20가지로 분류해 대상과 상황에 맞는 교육자료 콘텐츠를 제작한다.
교육 내용은 안전사고 발생원인, 예방법, 대응요령 등이며,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일방적인 전달식 강의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친근한 캐릭터 동영상,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간접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그리고, 이달말부터 6월말까지 행정안전부주관 안전전문교육을 이수한 20명을 선정해 마을안전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아동연령별로 각 10명씩 2개반으로 나눠 제작된 콘텐츠를 활용한 45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 강사로 임명하고, 오는 7월부터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초등학교 등 총 210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작구형 안전교육에 나선다.

아울러,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관련 공연 및 체험학습도 반기별로 1회 운영한다. 화재 등 위험요소에 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취약계층인 아동이 각종 생활속 위험요소에 대비한 대처방법을 익히고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