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강서구립극단 36회 정기공연 '조국으로 가는 길'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지는 강서구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조국으로 가는 길' 포스터.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서구립극단 제36회 정기공연 뮤지컬을 통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헌정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은 ‘조국으로 가는 길’이며,  서울 유일 구립극단인 강서구립극단 ‘비상’에서 특별히 준비했다.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구민 누구나 예매 2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3인의 독립운동가를 통해 일제강점기 아래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는 옴니버스 형식의 창작 뮤지컬로, 조국독립을 위한 열정과 민족을 위한 희생, 그리고 그 희생의 아픔을 견뎌야 했던 가족들의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1909년 하얼빈 역에서 6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사건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1919년 아우내 장터에서 3천여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단상에 올라가는 16세 소녀 유관순으로 시선을 돌린다. 

또, 1931년 만주사변 직후 꺼져가는 독립운동의 열기를 특무공작 활동을 통해 활성화하고 상해 임시정부가 만든 비밀조직, 한인애국단에 대한 이야기를 윤봉길 의사를 중심으로 다룬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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