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북 뮤지컬, 형형색색 빛의 향연 ‘빛그림 낭송’
도슨트와 함께 거리 투어, 저자 강연 등 다채롭게 진행

마포구는 봄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5일까지 경의선 책거리에서 '북플로우 책축제'를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경의선 책거리 책축제 모습.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북플로우 책축제'를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경의선 책거리에서 개최한다. 
‘시간을 여행하는 책도둑’이라는 주제 아래 책거리를 찾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책 축제에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지원숙 작가의 빛그림 낭송도 야외광장에서 3일간 저녁 시간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누구나 책이나 예술작품과 친해질 수 있도록 시민마켓과 예술,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작품들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마련됐다. 
또 아이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소품 만들기 이벤트가 창작산책 공간에서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또,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섬세한 인형극이 4일과 5일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4일에는 러시아 민화를 원작으로 한 세계명작도서 <커다란 순무>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이, 5일에는 한지혜 작가의 <빨간풍선> 인형극이 펼쳐진다.

북 뮤지컬 <청소부가 된 어린왕자 속에서>와 연극배우와 뮤지컬배우들이 펼치는 낭송콘서트도 야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젊은 시인 박준의 대중강연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응원하는 미우 작가의 그림책 <파이팅>을 주제로 한 1인극이 각각 4일과 5일 열린다.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한 정진호 동화작가와 그림책 <벽>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 등으로 구성된 작가워크숍도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북 도슨트에게 경의선 책거리의 숨은 이야기를 비롯해 인문, 예술, 문학 그리고 책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산책 투어가 4일과 5일 2차례 준비됐다.  

경의선 책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내내 펼쳐진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은 후 느낌을 표현한 그림 66점과 그림책 작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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