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엔지니어 3900명 대상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LG전자 서비스센터 엔지니어가 이 회사의 새 가족이 된다. LG전자는 내달 1일자로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엔지니어) 약 3900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22일에 직접 고용을 약속한 바 있다.

LG전자는 내달 1일자로 전국 130여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엔지니어) 약 3900명을 직접 고용한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정년을 넘기거나 입사지원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대상 인원을 채용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 조치로 전체 서비스 엔지니어 중 98%가 LG전자에 입사하게 된 것이다.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협력사 대표 70여명도 팀장급으로 근무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에 고용한 직원들을 글로벌 고객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CS경영센터에 배치한다고 전했다. 특히 성수기와 비수기의 임금 차이를 줄이기 위해 기본급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임금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으로 LG전자가 국내에서 고용하는 임직원 수는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LG전자는 앞으로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직접 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고용 이후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대상이 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탄력근무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센터는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으로 바뀐다.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인 조성진 부회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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