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지난 분기보다 50.6% 증가한 37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권별로 살펴보면 우선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91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8% 폭 늘었다.

다음으로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87억2000만 달러로 집계돼 같은 기간 61.3%나 큰 폭 늘었다.

개별종목으로 살펴보면 중국 상해와 심천 종목 상장지수펀드(ETF)인 ‘차이나 SCI 300 인덱스 ETF’가 4억3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인 작년 4분기에 비해 70.1% 급증했다.

반면 꾸준히 결제금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아마존은 5억5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유로시장으로 61.9%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은 유럽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이었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85억8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6.3% 늘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66.2%를 차지했다.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아마존이 7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주요 시장별로 일본과 홍콩 중국 등의 결제금액은 지난분기보다 큰 폭 증가했고 보관금액 역시 10~30%대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