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발표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고용 관련 상황이 좋아지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달인 3월에 비해서 1.8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자료=한국은행)

소비심리를 대변해 주는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9월부터 비관을 나타내는 기준인 100을 밑돌다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달 100을 넘어섰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상승한 지표는 총 5개이며 1개 지표는 보합이다.

우선 현재경기판단CSI(74)를 살펴보면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81)와 현재생활형편CSI(93)는 각각 전달대비로 2포인트씩 올랐다.

생활형편전망CSI(95)와 가계수입전망CSI(98)도 각각 1포인트씩 높아졌다. 보합세를 보인 것은 소비지출전망CSI로 전달과 같은 110이다.

고용시장에 대한 지표들도 개선 추세를 보였다. 경기인식 및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취업기회전망CSI는 전달 대비 4포인트 오른 83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7)도 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고용지표 개선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물가 및 주택가격 안정, 금리 상승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생활 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소비심리 개선 추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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