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구청장, 자전거 동호인 등과 소통 시간 가져
안양천 일대 자전거도로 정비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

영등포구는 4월 22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의 일환으로 구청장이 직접 자전거 동호인 18명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을 계기로 구는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올해로 9회를 맞는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맞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영등포구'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섰다.
특히,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채현일 구청장은 자전거 동호인 등 18명을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을 통해 양측은 관내 자전거도로의 개선 방향과 자전거 이용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자전거 동호인 등 주민들은 △신정교 하부 자전거 합류 지점 안전조치 △일반도로 갓길에 자전거도로 구분 표시 △구 홈페이지에 지역 내 자전거도로 정보 제공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채현일 구청장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주민 제안 현장인 신정교 하부를 순찰했다. 이 곳은 한강, 신도림역, 안양천 상류 방면에서 자전거들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서, 이날 채 구청장은 향후  해당 지점의 사고방지 대책 강구 및 자전거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이날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은 신중한 검토와 숙의를 통해 향후 영등포구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안전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안양천의 노후한 자전거도로 표면을 평평하게 깎아 아스콘 포장 작업을 시행한다.  또, 안양천-한강 합수부~오목교 3.9km 구간은 지난 해 12월 공사를 완료해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오목교~신정교 0.9km 구간은 5월 중 정비가 완료된다.
이외에도 지하철역,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등 근처에는 △자전거 주차타워 2개소 △자전거 수리소 2개소 △자전거 보관대 159개소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리한 자전거 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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