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예산받아 사업계획에서부터 마을 변화 도모

사진은 강서구에서 개최된 마을자치센터 오픈데이에서 노현송 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구는 오는 24일 주민자치회 통합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변화와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주민들의 참여와 활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동 통합발대식을 오는 24일 곰달래 문화복지센터 강당에서 개최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 비해 권한과 지위가 향상된 주민자치 조직으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자문역할에 그쳤다면 주민자치회는 일부 주민세를 교부받아 주민을 위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지역리더 조직이다.

이들은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심사 등의 활동을 하며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개최되는 통합발대식에는 시범사업에 참가하는 5개 동(등촌2동, 화곡3동, 화곡6동, 우장산동, 방화3동) 합동으로 진행된다.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하며 사전축하 공연에 이어 ▲주민자치회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주민자치회 위원 실천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발대식 이후 각 동 주민자치회는 분과를 구성해 마을의제를 찾고 해당 동별 문제를 해결하는 자치계획을 수립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수립된 자치계획은 7월 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총회에서 우선순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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